니파바이러스, 2025년 신종 감염병 한국 유입 가능성과 위험 요인 5가지

 

최근 들어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라는 단어가 뉴스와 SNS에서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WHO는 이 바이러스를 치명률이 높고 백신이 없는 고위험 바이러스로 분류하며,
감염병 대비에 있어 가장 주의가 필요한 병원체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을 맞아 해외에서의 발생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한국도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그렇다면 니파바이러스는 도대체 어떤 바이러스이며, 한국에도 유입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그 위험 요인 5가지를 중심으로, 이 바이러스가 왜 전 세계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니파바이러스 치명률 최대 75%... 에볼라급 고위험 바이러스
• 자연숙주는 박쥐-변종 가능성과 인수공통감염 우려
• 니파바이러스 사람 간 전파도 이미 확인..."코로나처럼 번질 수 있다"
• 니파바이러스 백신 치료제 없음..."감염되면 지원은 오직 '대증요법' 뿐"
• 니파바이러스 한국 유입 가능성은 낮지만 '제로'는 아니다.
• 왜 니피바이러스는 코로나 보다 애볼라와 자주 비교될까?
• 니파바이러스 예방 방법은?
• 니파바이러스, 아직 우리 일상과는 멀지만 방심은 금물

 

 

 

1. 니파바이러스 치명률 최대 75%...에볼라급 고위험 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는 WHO에 따르면 치명률이 평균 40~75%에 달하는 고위험 바이러스입니다.
이는 코로나19(1% 이하)보다 수십 배 높은 수치이며, 일부 발병 사례에서는 9명 중 7명이 사망한 기록도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감기처럼 발열, 두통, 근육통으로 시작하지만,
급속도로 뇌염이나 폐렴 등으로 진행되며 혼수 상태에 빠지는 사례도 흔합니다.
심지어 일부 생존자도 장기적인 신경 손상, 성격 변화, 발작 증상을 겪는 경우가 보고되었습니다.

 

2. 자연숙주는 박쥐... 변종 가능성과 인수공통감염 우려

 

 

니파바이러스는 **'과일박쥐(Pteropus)'**를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즉, 인간과 동물이 함께 걸릴 수 있는 바이러스죠.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에서는 돼지를 매개로 집단 감염이 일어난 바 있으며,
**생과일(특히 대추야자 열매)**을 통해 감염된 사례도 다수 보고됐습니다.

과일박쥐는 동남아뿐 아니라 중국·필리핀·태국·캄보디아·인도네시아·아프리카 일부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서식합니다.
이는 향후 변이와 새로운 확산 경로가 생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3. 니파바이러스 사람 간 전파도 이미 확인..."코로나처럼 번질 수 있다"

 

 

니파바이러스는 당초 동물 매개 감염으로만 알려졌지만,
방글라데시와 인도에서 가족·의료진 간 사람 간 전파가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인도 실리구리 지역에서는 전체 감염자의 75%가 병원 내 감염으로 확인된 바 있죠.

WHO는 니파바이러스에 대해 접촉·체액 전파가 가능하며, 의료진은 보호장구 없이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코로나19처럼 공기 전파되지는 않지만,
전염 방식이 확장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4. 니파바이러스 백신 · 치료제 없음..."감염되면 지원은 오직 '대증요법' 뿐"

 

 

 

현재까지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습니다.
WHO 역시 니파를 ‘우선 연구개발 대상 감염병’으로 지정했지만,
2025년 현재까지도 지원 가능한 치료는 해열제, 산소 공급, 대증 요법이 전부입니다.

즉, 감염자 수가 늘어나면 의료 체계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전 세계는 이를 ‘포스트 코로나’ 다음의 감염병 위협 시나리오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5. 니파바이러스 한국 유입 가능성은 낮지만 '제로'는 아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니파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한국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 ✈️ 동남아 지역과의 여행·무역량 증가
• 🧳 감염 잠복기가 최대 45일까지 길어 무증상 입국 가능
• 🦇 동남아에서 채취한 과일 수입량 증가
• 🤒 초기 증상이 일반 감기와 유사해 감별 어려움

전문가들은 **“현재는 가능성이 낮지만, 코로나19 이전의 메르스 사태처럼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합니다.

6. 왜 니파바이러스는 코로나보다 에볼라와 자주 비교될까?

니파바이러스가 코로나19가 아닌 에볼라와 자주 비교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치명률: 코로나보다 40배 이상 높은 사망률 (니파 40~75% vs. 코로나 1% 이하)
2. 전신 증상: 호흡기 중심이 아닌, 뇌염·신경계 증상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증
3. 치료·백신 부재: 코로나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있지만, 니파와 에볼라는 둘 다 없음

또한 WHO는 이 두 바이러스를 모두 **‘BSL-4 등급의 고위험 병원체’**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즉, 전파보다는 ‘위험성’ 중심으로 본다면 에볼라와 더 닮은 바이러스인 셈이죠.

7. 니파바이러스 예방 방법은?

현재 백신이 없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일상 방역 수칙이 최고의 예방책입니다.

•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등 기본 방역 유지
• 생과일 섭취 시 충분히 씻고 껍질 제거
• 박쥐 출몰 지역 방문 자제
• 동남아 여행 시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8. 니파바이러스, 아직 우리 일상과는 멀지만... 방심은 금물

 

2025년 현재, 니파바이러스는 한국에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전 세계 감염병 관리의 다음 위기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치명률, 전염성, 치료 부재라는 3박자가 맞물린 위험 요소인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예방 정보를 숙지해두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입니다.

앞으로도 니파바이러스와 같은 고위험 바이러스는 언제든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응은 정보에 귀 기울이고, 방역 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